4월28일 제33차 성소주일을 맞아 서울대교구 등 각 교구별로 성소주일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서울대교구
서울대교구는 성소국(지도=김자문 신부)주최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김수환 추기경 주례 기념미사 봉헌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교구내 1백50여 개 본당에서 9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념미사, 신학대학에서 마련한 기념행사, 수도회 소개 제의 제구 전시 신학생 생활 소개 등으로 꾸며진 상설행사로 준비됐다. 오전 11시 거행된 기념미사는 박준영 신학대학장 신부, 김자문 성소국장 신부 등 10여 명의 사제단이 공동 집전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기념미사를 통해 『성소계발 문제는 더 이상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교 공동체 전체의 문제이며 이는 신자들이 얼마나 살아있는가에 좌우된다 』며 『전 신자 공동체가 이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고 역설했다.
수원ㆍ원주ㆍ춘천교구
수원교구와 수원 가톨릭대학교가 주최한 제33차 성소주일 행사가 4월28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왕림리 수원 가톨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신학생과 청소년의 만남, 성소 상담, 도서 전시 등 수원 가톨릭대학교 총학생회 측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 이번 성소주일 행사에는 한편 예비 신학생에 한해서 신학생들의 숙소인 신학원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성소에 뜻을 둔 청소년들이 보다 성소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이날 행사에는 수원교구 김남수 주교와 최덕기 주교를 비롯 교구사제와 수원, 원주, 춘천교구 등지에서 온 신자와 청소년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교구
오전 10시 신학교를 개방한 인천 가톨릭대학은 11시 나길모 주교의 집전으로 기념미사를 가진 뒤 오후 1시 열린 음악회를 마련했다.
신학생들과 성소자들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진 음악회는 「신상옥과 형제들」이 반주를 맡았고 넓은 강당이 가득 차 바닥에 앉고도 모자라 문 밖까지 장사진을 이루었다.
개교 후 처음으로 성소주일을 맞은 인천 가톨릭대학(학장=최기복 신부)은 자기집(?)을 마련해 입주한 때문인지 마치 잔치집 같은 분위기였다.
대구ㆍ안동ㆍ마산교구
한편 대구ㆍ광주관구 각 교구도 28일 성소주일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을 가졌다. 대구대교구는 이날 안동 마산교구와 함께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대구 가톨릭대학교에서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신학교 동아리별 전시회와 신학교 역사자료 전시회를 마련했다.
광주대교구
광주대교구는 오전 10시30분 윤공희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를 봉헌한 뒤 예비 신학생 담임과 신학교 생활 전시회를 관람했으며, 오후엔 신학교 방문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놀이 한마당」을 펼쳤다.
대전ㆍ부산교구
대전ㆍ부산교구도 가톨릭대학교에서 교구장 주례의 미사를 봉헌하고 강연회와 풍물놀이, 신학생 장기자랑 등 다양한 기념행사들을 가졌다.
전주ㆍ제주교구
전주교구와 제주교구도 각각 윤호관과 남녕고등학교에서 연극발표회와 한마당 놀이 등 각 성소주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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