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본 222~230쪽, 교본 제25장 156~167쪽
소년 쁘레시디움
7)활동 배당
성인 쁘레시디움에서 다루는 활동은 소년 쁘레시디움에 알맞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 간에 연령 차이가 있으므로 활동 배당에 있어서 단장은 이를 참작하여 능력에 알맞는 실질적 활동 거리를 매주 마련해 주어야 한다. 상당수의 소년 단원들은 성인들의 활동으로 칠만한 일을 할 능력이 있다. 사실상 16세에 도달한 소년 단원에게는 집안일 돕기, 청소 등 성인들이 활동으로 여기지도 않을 만한 하찮은 일을 배당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학교 쁘레시디움의 경우 단원들로 하여금 교외의 통상 활동을 하도록 배당하는 것은 바람직스러운 일이다. 그러한 외부 활동은 학교나 레지오의 양편 규율로 보장되기 때문에 장래를 위한 이상적인 예비 훈련이 될 수 있다. 방학일 경우 고향에 있는 쁘레시디움에서 활동할 수 있다. 소년 단원들은 성인 쁘레시디움에서 파견된 성인 단원과 함께 배당을 받아 활동할 수 있다.
8)활동 보고
단원들은 활동 보고를 준비하는 데에 특별히 마음을 써야 한다. 그들은 간부들로부터 보고하는 방법을 열심히 배워야 한다. 소년 단원들의 활동은 대개 그 성질상 흥미롭고 상세한 보고 거리를 많이 마련해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활동 보고를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성화는 레지오의 주목적일 뿐 아니라 레지오 활동의 원천이 되므로 미사참례, 영성체, 고해성사, 기도 등 영신적 수련을 쌓도록 고무해야 한다. 그러나 영신적 수련을 활동 배당으로 해서는 안 되고 활동 보고로 하도록 해서도 안 된다. 영신적 수련은 활동 대신으로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9)수련과 선서
소년 쁘레시디움 회합의 진행 순서와 규칙은 성인 쁘레시디움과 같으나 다만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들은 수련기에 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으면 레지오 선서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년 단원이 성인 단원으로 될 때는 정상적인 수련기를 거쳐서 선서를 해야 한다. 소년 쁘레시디움의 성인 간부가 선서를 하지 않았다면 그 소년 쁘레시디움에서 해야 한다.
10)훈화
소년 쁘레시디움에서는 훈화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소년 단원들은 교본의 내용을 스스로 깨우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 지도 신부나 단장은 모든 훈화를 교본에 바탕을 두고 해야 한다. 훈화는 교본 공부를 지속적으로 시키는 훈련과정이 된다. 교본의 짤막한 부분을 읽은 후에는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줄 때 충분한 훈화가 될 것이다.
11)교본 공부
「신앙 공부」라는 항목 (새교본 부록 10항, 교본 348~352쪽 참조)에서 제시한 방법에 따라 교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게 된다면 학교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고 매우 유익한 공부가 될 것이다. 「신앙공부에서 제시한 방법」이란 강의 방식이 아니고 각자가 공부한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이다. 레지오 단원의 공부는 지적인 행위로서 보다는 신심적인 각도에서 하는 공부라는 점에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교본 공부는 장차 성인 레지오의 기둥이 될 이들에 대한 최선의 훈련이 될 것이다.
12)레지오의 기도문과 교본
소년 단원들이 사용하기 위한 레지오 기도문이나 교본을 별도로 만들거나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레지오 기도문과 교본은 성인 단원들이 사용하는 것과 똑같아야 한다.
13)교육
소년 단원들의 교육은 중요한 문제이므로 부모와 영적 지도 신부나 본당의 수녀, 단장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 교육을 통해 소년 단원들은 사물에 대한 새로운 안목과 새로운 세계관을 갖게 될 것이다. 교육은 방학기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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