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호계성당(주임=이성주 신부) 신축 성전 봉헌식이 5월 5일 오후 2시 심완구(아론) 울산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과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이갑수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예수 성심의 왕관모양을 본떠 타원형을 하고 있는 호계성당은 1천4백여 평 부지에 건평 6백80여 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하엔 대강당과 교리실, 1층엔 소강당과 교리실, 생협 사무실이 들어서 있다. 2층과 3층은 성전과 성가대석으로 사용된다. 총 공사비는 19억6천여만 원.
교구 지원금과 공소 부지 매각금을 제외한 공사비용은 본당 신자들이 버섯재배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충당했다.
1966년 공소로 설립된 호계본당을 88년 울산성당에서 병영성당 관할로 이관됐으며, 96년 2월 3일 자로 본당으로 승격됐다.
본당승격을 앞두고 작년 2월 성전건립 추진위원회(회장=김수봉)구성과 함께 기공식을 가졌으며, 14개월만인 이날 봉헌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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