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피 나눔
#피정 /말씀/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이사 58,6) /걷기/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나만의 단식은?
저의 희생 하느님 보시기에 좋을까요
@이 베드로 사순시기가 되면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희생과 나눔이 화두가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신나고 즐겁게 살아가자는 게 인생모토라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술도 많이 마시게 되는데 꼭 사순시기만 되면 이런 저의 생활이 왠지 모르게 주님께 죄송스러운 생각도 듭니다. 이번 길거리 피정 걷기를 접하면서 단박에 알았습니다.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릴 나만의 단식은 ‘술’이라는 것을요. 과거의 순교는 피의 순교지만 현대의 순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희생할 줄 아는 마음이라는 글을 어디서 봤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사순 내내 희생하기는 힘들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나름 자제를 해야겠습니다. 대신 술 안 마실 때마다 돈을 모아서 좋은데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보내면 이번 사순은 조금이나마 하느님 보시기에 좋지 않으실까요?
▤ 피정나눔
브릿지 http://gilpi.jesuits.kr/
이메일 mary@catimes.kr
손편지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 398-2
▶피정 나눔을 보내주시는 분들께는 예수회가 제공하는 「일곱고개 옳거니」(도서출판 이냐시오영성연구소)를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