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홍화순(마태오) 한국꾸르실료협의회장의 부인 박명희(헬레나)씨가 2일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대학원장 이재돈 신부)을 방문해 장학기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선종한 홍 회장은 한국경제신문 국장, 상무, 감사와 산업정책연구원 상근고문 및 공동원장을 거쳤으며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부총장직을 역임했다.
그는 특히 천주교 한국순교자협의회장, 한국꾸르실료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가톨릭교회의 발전과 나눔·봉사의 삶을 위해 헌신했다.
부인 박명희씨는 “남편이 교회봉사와 소외된 이들을 돕는 일에 평생을 바치신 분인 만큼, 고인이 남기고 떠난 잔잔한 나눔의 빛이 세상에 곱게 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박씨는 고인과 깊은 인연을 이어 온 생명대학원장 이재돈 신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생명윤리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생명대학원에 작지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생명대학원장 이재돈 신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기금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기부금은 생명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적 연구와 생명대학원생들의 장학사업에 사용되고, 학생 선정 및 사용결과는 지속적으로 보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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