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톨릭공동체(담당 김성훈 신부)는 8일 오후 6시30분 대학 내 멀티미디어강의동 305호에서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 주례로 개강미사를 봉헌했다.
서울대학교가톨릭공동체는 대학에서 각각 따로 활동해오던 가톨릭학생동아리 13곳과 가톨릭교수협의회, 가톨릭직원모임 등이 하나로 모인 공동체로 지난해부터 서울대학교가톨릭공동체로 일치, 정기적으로 전체모임을 갖고 피정, 강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조 주교는 200여 명의 학생 및 교수, 직원들이 함께한 이날 개강미사를 봉헌하며 일치된 서울대학교가톨릭공동체를 격려하고, 교수모임인 ‘하상바오로회’의 요청에 지도를 맡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미사 후에는 낙성대본당 신자들의 협조로 공동체가 함께 음식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낙성대본당은 서울대학교가톨릭공동체 일치의 숨은 공로자로 행사 시 도움을 아끼지 않을 뿐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도서지원비도 후원해오고 있다.
서울대학교 사목담당 김성훈 신부는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내에 많은 가톨릭모임들이 각자 따로 움직여, 활동에 제약이 많고 서로 돕기도 어려웠지만 이제는 함께 미사를 드리고 피정, 강의 등도 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체가 일치를 이룬 데는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는 가톨릭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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