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산하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센터장 윤경중, 이하 센터)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23일 오후 2시 회관 7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센터의 설립은 최근 서울시가 사회적기업에 시 소유 토지 또는 건물을 법정 최저 수준인 재산가액의 연 1%만 받고 빌려주는 등 사회적기업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높아가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
센터는 우선 사회적기업 설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존 가톨릭교회 내 다양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회적기업을 발굴 및 지원,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대교구, 하반기에는 전국 교구로 지역단위를 확산해 본당과 사회사목 단체 및 시설을 조사하고 연대와 교류의 장을 만들 준비 중에 있다.
윤경중 센터장은 “사회적 기업과 사회적 기업가를 만들고,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며 “마케팅, 홍보, 세무회계, 기업법률 등 교회 안팎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폭 넓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영리를 최고 목표로 하는 일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사회적기업의 특징에 착안, 지속적 발전을 위한 서비스 및 판로 개척, 교회언론을 통한 홍보와 신자들의 인식 개선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더불어 교회 내 다양한 사회사목 위원장 사제들을 센터의 위원으로 위촉하고,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서울 본당 사회사목분과장·사회적기업 활성화 전국 네트워크와의 연대는 물론, 사회적기업 설명회와 심포지엄 진행, 사회적기업 은행을 운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윤 센터장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은 국가적 핵심사업이 돼 있다”며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482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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