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해를 맞아 한국 문학의 세계화 바람과 함께 신자 작가들의 작품들이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 집계된 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외국어로 번역, 해외에 진출한 국내 작가들의 작품 또는 작품집은 총5백여 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많은 경우 한국 소설 또는 시 선집의 형식으로 대표작가, 작품들을 모아 번역, 출간됐지만 작가별로 번역된 작품들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번역은 아무래도 영어권이 가장 많고 불어권과 독어권, 그리고 일본어권이 그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러시아권도 주로 고대소설을 중심으로 50여 권이 번역됐고 그외에 스페인, 이태리,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웨덴, 체코, 헝가리, 폴란드, 말레이지아, 베트남어권에서도 몇권씩 번역돼있다.
그중에서 신자 작가들의 번역은 모두 40여 권 정도로 추산된다. 시인 김지하와 소설가 김동리씨가 각각 77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김지하는 영어 3건, 독어 3건, 일어 번역1건 등이고 김동리씨의 경우 영어 번역만 6건이다.
그다음으로는 소설가 박완서씨가 6건, 최인호씨가 5건, 구상 시인이 4건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무숙씨의 작품이 3건, 박경리씨의「토지」가 불어와 일어로 1건씩 번역됐다. 정지용, 박범신, 김홍신씨의 작품도 1건씩 번역됐다.
한편 신자 번역가들의 번역 활동도 활발한데 파리외방전교회 메지니 피에르 신부가 최근 한용운의 시집 번역을 마쳤고 떼제공동체 안토니 티그 수사도 한국의 현대시인 3인의 작품 번역에 들어갔다. 또 서강대 르브텡 엘렌 교수와 단국대 고혜선 교수, 하버드대 전경자 교수, 국내 제1호 번역학 박사 유영란씨, 번역가 서정희씨도 신자 문인들의 작품집을 번역하거나 마친 상태이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