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교구와의 교류가 선교와 원조 중심의 차원을 넘어 문화 교류와 정신적인 교류가 시작됐다.
올해로 오스트리아 그랏쯔교구와 자매결연 25주년을 맞는 마산교구는 문화 교류의 첫 단추로 마산 가톨릭 여성회관(관장=조현순)을 중심으로 국악공연을 그랏쯔를 비롯한 유럽일대 도시에서 공연하기로 하고 그 시연으로 5월7일 오후 7시 창원 KBS홀에서 기념공연을 가졌다.
「비엔나에서 펼치는 국악 한마당」의 제목으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여성회관 지도강사와 회원들이 1년간의 준비끝에 꾸며진 무대로 사물놀이, 대금산조, 판소리, 학춤, 민요, 판굿 등이 연주돼 1천여 명의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6월14일부터 30일까지의 유럽공연을 앞두고 실시된 이번 공연은 문화의 교류를 통해 한 신앙 한 형제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고 특히 평신도를 중심으로 한 교구간 교류라는 점에서 자매결연의 의미를 한층 높인 좋은 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마산교구와 오스트리아 그랏쯔교구는 1971년 10월15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6월11일 자매교구의 날 행사를 갖고 있으며 양 교구가 번갈아 자매교구를 방문하여 우의를 다지고 있다
<상>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