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 비전동 성체성혈본당(주임=황창연 신부) 새성당 봉헌식이 6월 8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 평택시 비전2동 887-1번지 현지에서 교구장 김남수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봉헌된 비전동 성체성혈성당은 8백여 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1천 23평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졌으며 총 27억 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특히 이번에 성당 봉헌식을 갖고 새성전을 갖게 된 비전동본당은 지난 87년 평택본당 설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성당 신축을 시작, 92년 말에 기공식을 갖고 3년 5개월 만인 이날 봉헌식을 갖게 됐다.
특히 비전동본당은 첫 본당을 맡은 황창연 신부를 비롯 3천2백여 명의 신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폐품과 재활용품 등을 팔아 성당 신축에 보태는 등 성당을 짓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남수 주교를 비롯 12명의 사제가 공동으로 집전한 이날 봉헌식에서 김남수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당 신축의 경험도 없었던 어린 신부가 이처럼 훌륭한 성전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은 주임신부를 중심으로 합심 협력했던 전 신자들의 노력과 정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지역 복음화의 터전으로 훌륭한 성전이 더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달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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