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으로 이기자」(以善勝之)를 교육이념으로 충남지역 중등교육의 산실로 발돋움해온 논산 대건중ㆍ고등학교(교장=강석준 신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7월 17~19일 다채로운 개교기념 행사를 갖는다.
「일치와 나눔」을 주제로 주보성인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축일을 함께 기념하게 될 대건고 개교기념 행사는 1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간「대건축제」로 마련될 예정.
17일 오후 5시 교내 생활관 개관식이 있으며, 이날 저녁엔 중창 발표회와 시 낭송회 등이 어우러진 전야제가 펼쳐진다. 18일 오전 10시 역대 학교장과 지역 인사, 학부모, 출신 신부 등을 초청한 가운데 개교기념 미사를 봉헌하며, 학교발전에 기틀을 놓은 성재덕 신부의 동상 제막식도 갖는다.
대건고등학교는 역사 전시관을 마련하고 50년사를 편찬했는데, 이날 기념식에 이어 역사관 개관식과 50년사 출판기념회도 있을 예정.
개교 기념「대건축제」에는 시화·사진·미술 등 각종 전시회와 발표회, 불우이웃돕기 바자 등이 마련되며 19일 밤「일치와 나눔」을 주제로 한 모닥불 행사로 막을 내리게 된다.
논산 대건학교는 1946년 4월 논산 대건중학교로 출발, 51년 8월 대건고등학교를 설립했고 93년 12월 지금의 논산시 등화동으로 이전했다. 95년말 현재 44회 졸업생 등 모두 9천6백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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