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청소년들이 전국대회 4강 신화를 일궈냈다.
가톨릭계 청각 장애학교 소속 학생들이 전국 길거리 농구대회에서 4강에까지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화제를 몰고 온 주인공은 서울 삼성학교(교장=이진주)의 김성완(16), 유원식(17), 양창원(17), 강동현(17)등으로 구성된「천재」팀.
한 달여에 걸쳐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된 4인제 길거리 농구대회에서「천재」팀이 결선 진출 40개 팀에 선발될 때 만 해도 아무도 그들의 두각을 예상하지 못했다.
전국에서 7백25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내로라하는 농구 아마추어들이 모두 몰렸는데「천재」라는 팀명으로 출전한 이들은 평균1m80㎝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 농구를 선보이며 4강에까지 오르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의 진정한 실력은 아직 검증받지 못했다.
일요일에만 진행된 예선경기와는 달리 평일에 이뤄진 4강 시합이 있던 날 학교 일정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기권패를 당했기 때문.
<우>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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