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쿠스, 시리아 외신종합】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두 건의 차량 폭탄 테러로 인해 여러 시민들과 경찰이 희생됐다고 17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두 건의 테러는 수도 다마스쿠스 시내 알카사 지역 공군 정보부대와 알자마렉 지역 형사보안청에서 발생했으며 27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금까지 8000여 명의 희생자를 내고 시리아 전역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충돌로 나타나고 있는 폭력 사태 발발 기념일 이후 발생한 것이다.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무장 갱단’과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이는 사회 불안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아랍연맹 특사 자격으로 시리아를 방문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아난 전 사무총장은 시리아의 평화적 정권 교체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책임을 안고 있다.
아난 전 사무총장은 자신의 최우선적인 과제는 양측 모두의 폭력과 살해 행위를 중단시키고, 인도주의적 지원의 방법을 찾아내는 동시에 시리아의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정치적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과의 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령과 반군에 대한 자신의 제의가 아직까지는 실망스러운 답을 받았을 뿐이라며, 유엔 안보리가 한목소리로 시리아 정부가 평화 협상을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안보리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다마스쿠스를 비난하는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합의된 의견 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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