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 외신종합】미국 주교단은 13일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 주교회의 명의로 발표한 이 성명은 “매일 중동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는 갈등, 소요, 유혈 및 폭력 사태에 대해서 누구도 무관심해서는 안 된다”며 “교황 성하와 함께 우리는 중동 지역의 우리 형제 주교들과의 깊은 연대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분열과 증오를 빚고 있는 분쟁 당사자들의 마음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며 “모든 국가 지도자들과 함께 중동 지역 국민들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존경심을 보여주기를 빌고 있다”고 말했다.
주교단은 아울러 “하느님의 선물인 평화가 모든 나라들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치적 불안, 경제적 고통, 그리고 사회 및 문화적 위기 상황에서 선의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을 갈라놓고 있는 분열을 넘어 폭력이 만들어내는 증오와 죽음의 회오리를 이겨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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