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산본본당(주임 이병문 신부)에서 성경공부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2012년을 ‘신앙쇄신의 해’ 원년으로 삼고 ‘말씀과 신심을 다져 새복음화를 이루자’는 본당 사목방침에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600여 명의 신자들이 성경공부를 위해 성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과 금요일 오전에는 직장인 및 청년을 대상으로 13명을 한 조로 묶어 39개조 507명이 참여하고 있다.
산본본당의 성경교육은 ‘루카복음서반’을 시작으로 2년 4학기에 걸쳐 4복음서와 서간을 공부한다. 이어 신약성경공부를 마치면 구약성경공부를 실시, 5학기로 나눠 공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 학기가 끝나면 수료증과 함께 개근자들을 대상으로 성지순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은빛여정반(노인대학)에서 150여 명의 신자들이 성경을 공부하고 있으며 여정, 그룹성경, 청년성경모임 등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이 성경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병문 주임신부는 “신앙의 기초와 힘은 하느님 말씀에 뿌리를 둬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런 교회 복음화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본당 신자들이 말씀에서 믿음의 양분을 충분히 공급받고 자기 신앙을 쇄신하여, 자신감 있은 능동적인 신앙을 형성해 나갈 때 본당 각 단체와 소공동체가 함께 활성화되고 교구장님의 지향대로 새복음화도 함께 이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분과장 강미순(안젤라)씨는 “재미있고 신나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성경공부에 참여하는 신자들을 위한 세부적인 기획들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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