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수 등 재소자들을 돌보아온 샬트르 성 바오로 수도회 조성애(65ㆍ쟌말구)수녀가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정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사형수를 위한 교회의 역할에 대한 조사연구」를 발표했다.
조성애 수녀의 이번 논문은 인간생명의 존엄성 및 신학적 차원에서 창조론적, 그리스도론적, 종말론적 논거를 제시하고 아울러 인간생명 존엄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및 사형제도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제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논문은 또한 사형수에 대한 교회의 입장과 비윤리성 등을 역사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사형제도에 대한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에 입각, 사형제도 및 사형수와 관련한 문화 12가지 입장을 피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성애 수녀는 이 논문에서 『교정의 목적이 범죄자의 교화개선을 통한 건전한 시민으로의 갱생과 사회복귀임을 전제한다면 사형집행은 형벌이라기보다는 제도화된 틀을 이용한 국가의 응보행위』라고 말하고 『아울러 사형제도는 인적 물적자원의 손실은 물론 후손들에게 보복적 문화유산을 남겨주는 결과를 낳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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