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LA지사가 주최한 연극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미주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월3일부터 미국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워싱턴(6일), 뉴욕(8일), 캐나다 토론토(10일), LA(12∼13일)를 순회하면서 공연됐던 이번 연극에는 1만여 명의 북미주 거주 교포들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연극의 연출가인 전세권(모세ㆍKBS 심의위원)씨는『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연극이 진행됨에 따라 무대 위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자주 보곤 했다 』고 말하고『특히 김대건 신부의 어머니와 가족들의 처참한 모습이 펼쳐질 때 옆에 있던 고 마태오 신부(종옥)님의 우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톨릭 신자들 뿐 아니라 개신교 신자들과 일반인들도 대거 참석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영화배우 최은희씨의 신앙고백때는 극장안이 온통 울음바다가 되기도 했으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등 관객들의 수준도 상당한 수준이었다는게 출연 배우들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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