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정태춘 박은옥 등 대형 언더그라운드 가수들과 가톨릭이「평화」를 주제로 대규모 콘서트를 마련한다.
천주교 인권위원회(위원장=김형태)가 주관하고 양희은 김창완 정태춘 박은옥 임지훈 하덕규 안치환 권진원 노래를 찾는 사람들 꽃다지 등이 출연할 예정인「평화만들기1」이 바로 그것이다.
오는 9월21~22일 서울 동성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인「평화만들기1」공연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모여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노래하는 메시지 콘서트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반전 반핵 군비축소 등의 메시지를 통해 평화와 멀어져가는 세상의 현실을 전달하고 보다 아름답고 모두가 평화로울 수 있는 지구촌 만들기를 호소하게 될 이 공연은 앞으로 연례행사로 기획될 예정이다.
가톨릭과 대중문화의 만남이라는 면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끌고 있는 이 공연은 특히 분단현실에 처해있는 한반도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면서 교회내외에 평화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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