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톨릭 서적 보급(새교본 253∼255쪽 교본 334∼336쪽)
오늘날 비도덕적이고 반종교적인 출판물이 범람하여 선량한 사람들을 타락에로 유인하고 있다. 레지오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양식과 안전지대를 제공하는 가톨릭 서적 보급을 주요 활동 중의 하나로 삼고 있다.
영적 독서를 중요시한 프랭크 더프는 자신의 저서에서 종교 서적 보급에 관해 강조하고 있다.
교회는 홍보주일을 두어 가톨릭 출판물 구독을 강조한다. 가톨릭 서적은 훌륭한 홍보매체인 동시에 선교매체이다. 가톨릭 서적과 출판물에는 교회 기관이나 단체에서 발행하는 신문, 각종 정기 간행 잡지,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등의 선교용 소책자, 교구나 본당에서 발행하는 잡지나 주보, 그리고 시청각 교재인 비디오나 카셋트 테이프까지도 포함된다.
새교본은 가톨릭 서적 보급활동에 대한 내용이 현행 교본과는 전혀 다르다. 새교본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 예컨데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나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 같은 분들의 일생은 사람들이 추천한 영향력있는 책들을 읽는 것이 고상한 삶에로 이끄는데 얼마나 중요한 수단이 되었는지 잘 드러내 보이고 있다. 그들은 그러한 책들의 가르침을 존중했다. 가톨릭 서적의 보급은 폭넓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사도적 접촉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며 그들에게 가톨릭 신앙과 관련된 일들을 쉽게 전수할 수 있다. 성인(成人)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신앙 교육이 없으면 속세의 사람들은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다. 교회는 그들에게 하나의 세계가 있음을 가르치지만 사람들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속화된 세계의 목소리가 교회의 목소리보다 더 크다. 이러한 불균형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신자들의 사명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속화된 세상을 이기는 것이다. 이 사명은 우리에게 올바른 가치와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한다.
다른 종류의 홍보 수단들을 과소 평가하지 않고 진지하게 배우기 위한 독서는 풍요롭고 강력한 사고(思考)의 원천이다. 적은 분량이지만 규칙적인 독서는 가끔 읽고 싶을 때 한꺼번에 많이 하는 독서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 서적을 읽도록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따른다. 우선 사람들의 흥미를 끌도록 해야 하며 읽을거리를 쉽게 구독하도록 주선해 주어야 한다. 이런 까닭에 가톨릭 사도직 활동이 전개되는 것이다.
종교 서적이나 소책자 외에도 가톨릭 신문이나 잡지가 있다. 이 매체들의 목적은 ①시사 문제에 대한 조리있는 종합과 사려깊은 평가를 부여하고 ②왜곡된 시각이나 고의적인 침묵을 바로 잡고 ③현행매체가 제공하는 것을 되살펴 보고 지침을 제시하며 ④전체 교회의 일들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⑤관련 사항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독서할 수 있는 안목을 배양하는데 있다.
활자 매체와 더불어 시청각 교재도 신앙을 전수하는데 귀중한 역할을 한다. 신앙과 관련된 교재를 사용하기 전에 그것이 교회의 가르침에 부합하는지 믿을만한 출처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칭(self-styled)가톨릭 출판물들은 그 내용이 명칭과 부합되어야 한다.
가톨릭 서적을 보급하기 위해 지금까지 시행한 활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구독자 모집을 위한 집집마다 방문 ②신문이나 정기 간행물의 가정 배달 ③교회 내의 신문 매점과 서점 설치 ④공공 장소에 이동 문고나 서적 판매대 설치 ⑤빠뜨리치안 회원들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읽을 거리를 사람들에게 권장하는 일이다.
책을 전시하고 진열할 때는 사람들의 눈길을 잘 끌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관리 유지가 잘 되어야 한다. 레지오 단원들이 가톨릭 서적 보급을 위해 가정 방문을 할 때 그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사도직 활동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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