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눈물, 감동에 벅찬 가슴으로 흘리는 눈물은 숨쉴 틈 없이 돌아가는 현대인들의 톱니바퀴 같은 일상을 촉촉히 적셔준다.
피터 호튼 감독의 「굿바이 마이 프렌드」는 두 명의 아역 배우가 펼치는 따뜻한 우정의 이야기이다. 액션과 에로, 충격과 파격이 눈길을 끄는 극장가에 초록빛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는 유난히 돋보인다.
영화는 수혈 중 에이즈에 감염된 덱스터와 그의 친구 에릭 그리고 두 아이의 어머니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에릭과 덱스터는 어른들이 치료법을 알지 못하는 이 엄청난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구하러 길을 떠난다. 결국 빈손으로 돌아오긴 하지만 둘의 사이에는 신나는 여행의 추억이 간직된다. 그리고 덱스터는 돌아오지 못하는 먼길을 떠나고 에릭은 혼자 남는다.
영화는 어린 친구들의 슬픔으로 가득 차 있지만 결코 유머를 잃지 않는다. 슬픔이 슬픔으로 표현되지 않고 여유있는 유머와 미소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영>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