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만을 고집하는 가톨릭 극단 「산맥」이 8월24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예총 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창작극 「섬 섬 섬」(연출-서광석)을 공연한다.
극단 「산맥」의 제6회 정기공연인 이번 무대는 인천교구 호인수 신부(제물포 주임)의 시집 「백령도」를 바탕으로 각색한 것으로 70년대 한 외딴 섬을 배경으로 고통과 질곡의 민족사 안에서 새로운 부활의 희망을 모색한다.
가톨릭극단 산맥은 지난 88년 창단 그동안 가톨릭 문화의 토착화를 위한 나름대로의 기반을 다져왔다. 89년 서강대학교 마리아홀에서 「독립 4지대」로 첫 창단 공연을 가진 뒤 모두 5차례의 정기공연과 6차례의 초청공연을 통해 민족의 역사와 사회안에 내재된 진실을 추구해왔다.
공연 작품으로는 「안중근 그리고 도마」,「봉선화」,「한줄기 솔잎이 떨어졌던 들」등이 있다.
이번 공연은 기간 중 토ㆍ일요일은 오후 4시와 7시 2회, 월ㆍ화요일은 오후 7시30분 1회 공연이 마련된다. 문의는 인천교구가 가톨릭 청년연대(032-761-0478), 극단 산맥(02-277-7498)에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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