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사무처장 최시동 신부가 강론모음집 「한적한 곳에-좀 쉬자」를 냈다.
이 강론모음집은 가ㆍ나ㆍ다해 각 전례력에 따라 매 주일 강론을 싣고 있으며, 부록으로 고유축일과 혼인ㆍ장례 등 특별미사 강론도 실었다.
사제생활 30년을 기념하고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한적한 곳에…」란 표제는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이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찾자』는 뜻으로 붙였다.
최시동 신부의 강론집은 2백84쪽으로 우선 다른 강론모음집과는 달리 부피가 크지 않아 휴대하기가 간편하고 읽기가 쉽다.
하나의 주제를 사족없이 요약하고 전달하려고 한 필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매 주일 강론 제목도 「대림 0주일」등 종래의 방법을 피하고 내용에 따라 각각의 제목을 붙였고 전례력 안내는 「찾아보기」에 별도로 실었다.
『자신의 강론을 문자화시켜 공개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내밀한 일면을 공개하는 것이기에 한편 부끄럽고 죄송한 생각을 감출 수 없다』는 최 신부는 『사제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 가운데 하나인 강론준비에 조금이나마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시동 신부의 강론모음집은 비매품으로 교구 사제들과 원하는 이들에게 배부되고 있다. ※문의=(053)253-9397(사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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