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의 국제화를 위해 개최된 「96 서울 국제만화 페스티벌」이 8월14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막했다.
이수성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일까지 열린 이번 서울 국제만화 페스티벌에는 한국 순정만화의 대모 황미나씨 등 신자 만화가들의 사인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방학 막바지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캐릭터와 함께하는 마칭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만화노래 메들리」「국립국악원 사물놀이」등의 식전행사가 열려 15만명의 관객들을 환호케 했다.
이밖에도 이번 페스티벌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참가하는 만화그리기 대회가 매일 개최되고 관람객들에게 참여의 기쁨과 만화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자유만화 창작공간」을 마련 「만화벽화」「캐리커처 그려주기」「보디 페인팅」「PICO그림게임」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중에는 국내의 유명한 만화작가들의 작품을 순정, 명랑, 무협 등 장르별로 전시하고 미래 한국만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작가들을 위한 「신세대관」그리고 국제만화관을 마련, 해외초청 만화가들의 작품들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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