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대안본당(주임=배임표 신부)신축성전 봉헌식이 8월 18일 오후 3시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작년 8월 15일 기공식 후 만 1년 만에 이날 봉헌식을 가진 대안성당은 대지면적 6백68평에 연건평 9백55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로 총 24억3천여만 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지하층과 지상 3층까지는 대성당과 사제관 회의실 교리실 등 성당으로 활용하고 4∼6층은 가톨릭 근로자 회관이 입주하게 된다.
대안본당은 지난 93년 제7대 주임 백임표 신부가 부임해오면서 성전 건립을 본격화했으며 94년 3월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전 건립을 위한 전 신자 피정을 실시하는 등 숙원사업이던 성전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64년 천리교로부터 매입한 구 성당은 일제시대 동본원사의 부속건물로, 역사적인 의미를 살려 보존하려 했으나 보수가 불가피해 성전을 신축하게 됐다.
신자 수도자 등 7백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서정덕 보좌주교, 김부기 신부, 최영수 신부, 이용길 신부 등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서 이문희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오늘 이렇게 좋은 새 집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자』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전을 건립했으니 더 많은 이들이 찾고 기도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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