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최초로 전국의 신자 미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술전을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9월18일부터 10월1일까지 서울 공평아트센터(문의=02-733-9511∼4)에서 개최 될「한국 가톨릭 미술가 협회 창립전」이 바로 그것.
지난해 6월14일 창립된 「한국 가톨릭 미술가 협회」(회장=최종태, 지도=장익 주교)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창립전에는 전국 11개 지역 4백33명 회원 중 2백24명의 회원이 작품을 출품했다.
서양화를 비롯 한국화, 조각, 공예 등 신자 미술인들의 다양한 작품이 선보이게 될 이번 창립전은 전국의 신자 미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미술 발전을 꾀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최종태 교수 등 평신도 미술인들 뿐 아니라 청주교구 연제식 신부, 대전교구 정기풍 신부 등 성직자와 수도자 미술인들의 작품도 상당수 출품될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문화위원회 위원장이자 지도주교인 장익 주교는 이번 창립전의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그리스도교 예술은 그 역사가 일천하나 수준있는 많은 미술인들이 신앙인으로서의 자신의 실존이 작품에 진지하게 배어나게 하고 있음은 그 시사하는 뜻이 깊다』고 말하고 『이번 창립전이 진정한 종교심의 예술적 표출을 날로 더욱 심화하고 꽃피우는 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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