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하남을 지나 호법 인터체인지로 내려 가다보면 중간쯤에 곤지암으로 표시된 톨게이트가 보이고 그 길을 빠져 나가면 작은 면소재지 곤지암이 나타난다.
천진암 성지와 신륵사를 비롯 국내 최초의 노천탕이 들어선 미란다호텔, 유황온천인 장호원 온천, 중부 컨트리클럽 등 7∼8개의 골프장 등으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로 유명한 곤지암.
그러나 곤지암이 전국적으로 더욱 유명해진 것은 바로 이곳에 즐비해 있는 소머리 국밥집의 명성이 미식가의 입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곤지암을 지나치면서 소머리 국밥을 한번 먹어보지 못하고 지나치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한다는 소머리 국밥집.
그 가운데서도 동서(同棲)간에 소머리 국밥집을 경영한다고 해서 붙여진 「동서 소머리 국밥집」(대표=이창미ㆍ스콜라스티까ㆍ39ㆍ도척본당)이 곤지암에서는 가장 유명하다.
특별히 「동서 소머리 국밥집」은 독특한 고기맛과 소스의 향기로 지난 94년에는 KBS의 「요리는 즐거워」와 「전국요리대회」에 출연, 이 부문에서 3등상을 수상하기도 했을 정도로 대단한 명승을 얻고 있다.
동서 소머리 국밥집의 특징은 반드시 순수 한우의 머리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고기를 삶는 특별한 조리법에 의해 요리를 함으로서 인근 식당에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고기맛을 보여주고 있다.
보양음식이면서도 비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음식이여서 연중 외지 손님들이 들끓고 있지만 특히 여름철에는 1백2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안이 만원을 이룬다.
끓이고 삶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조리과정이 필요없어 대중균이나 식중독의 염려가 있을 수 없는 강점도 지녔지만 오직 맛으로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부하는 동서 소머리 국밥집의 이창미씨.
바쁜 식당운영에도 불구하고 레지오활동도 열심인 그는 이미 수년째 어버이날 등이 다가오면 식당을 찾는 모든 노인들에게 소머리 국밥을 무료로 대접하는 천사의 마음도 함께 지니고 있다.
※연락처=(0347)63-1949. 동서 소머리 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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