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작가 최인호(베드로)씨의 에세이집. 모두 3부로 나눠진 이 책에서 저자는『모든 일에 통곡하는 그런 열정을 지니고 살고 싶다』고 말한다. 사랑은 물론이려니와 친구도 통곡하고 사귀고 싶고, 꽃 한송이도 통곡하며 보고 싶으며 하느님도 통곡하며 믿고 싶고 죄도 통곡하며 짓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책의 제목에서 일러주 듯 삶에 대한 열정 어린 자세가 가득 담겨있다.
1장에는 소설가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삶과 글쓰기의 의미, 작가로 시작하기까지부터 문단을 떠났을 때까지의 이야기들이, 2장에는 저자의 시론(詩論)이, 3장에는 특히 사랑에 대한 통곡이 담겨있다. 가족과 친구, 수도자, 나아가서는 조국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여백/269면/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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