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3월 21일 사업가 김종칠(73)씨의 예방을 받고, 마카오 카모에스 공원의 김대건 신부 동상 기록화를 전달받았다.
김대건 신부 동상 기록화는 중국 기록화가 뚜밍천(杜明岑)의 작품으로, 중국이 포르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을 반환받기에 앞서 문화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기록화 작업에 의해 제작됐다. 손병두(요한보스코) KBS 이사장의 지인인 김씨는 기록화 작업에 참여한 뚜밍천 작가에게 특별히 김대건 신부 동상의 기록화를 부탁, 소장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록화 원본는 중국정부가 보관하고 있다.
정 추기경은 “김대건 신부는 만 15세에 마카오에 가서 약 10년 만에 사제품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와 사제가 된지 13개월만에 순교했다”며 “아직까지 김 신부가 공부한 위치가 어딘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카오에 있는 동상 기록화를 받으니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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