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는 창원시로부터 수탁 운영 중인 진해장애인복지관(관장 이주형 신부)을 옛 진해시의회로 이전, 개관식을 마련했다.
교구는 3월 23일 오후 2시 교구장 안명옥 주교, 교구 사제·수도자를 비롯 창원시 각급 기관단체장, 사회복지시설 관련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 1101 현지에서 장애인복지관 이전 개관식을 갖고, 사랑과 섬김이 넘치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옛 진해시의회를 리모델링해 들어간 복지관은 2층 건물로 총면적 4183㎡ 규모이다. 그동안 복지관은 진해구 보건소 건물 중 일부만을 사용함에 따라 공간이 협소해 불편이 많았다.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새로운 요람이 될 복지관 1층에는 장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통합발달지원센터 ▲직업 적응훈련실 ▲재활운동치료실 ▲작업장 ▲커피숍 ▲장난감도서관 ▲놀이실 등의 시설을 갖춰 출입이 수월하도록 배려했다.
2층에는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중회의실 ▲사무실 ▲요리교실 ▲방과 후 교실 ▲정보화 교실 ▲자원봉사자실 ▲프로그램실 등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다.
복지관은 또 곰메대학, 장애오감체험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총 270여 개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안명옥 주교는 이날 축사에서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소외되어 삶의 중심부에서 밀려나 삶의 언저리를 맴도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면서 “너와 더불어, 너와 함께 연대성의 삶을 사는 마음을 만드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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