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목5동본당(주임 박광원 신부) ‘성가정갤러리’가 5일 개관 1주년을 맞이한다. 성가정갤러리는 작년 4월 5일 당시 본당 주임이던 고(故) 이영춘 신부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했다.
서울 목5동 지역은 교통편과 주변 여건 등 지역 특성상 신자들이나 주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만한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했다. 이에 목5동본당은 서울대교구 본당으로서는 유례가 드물게 전담 큐레이터(장주미 클라라)가 운영을 책임지는 상설 갤러리를 만들어 서울대교구 본당은 물론 타 교구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향유 욕구를 해소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같은 층에 인접해 있는 북카페와의 상호작용으로 문화휴식 공간 및 간접 선교의 장으로도 활용됐다.
성가정갤러리는 작년 4월 개관 기념 ‘축일 및 대축일 이콘전’으로 첫 전시를 연 이후 민화, 도예, 세밀화, 칠보, 청동조각 등 성화와 일반 미술 작품을 포괄해 모두 10회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에는 3월 27일까지 본당 설정 25주년 기념으로 강희덕(가롤로)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장, 김겸순 수녀(노틀담수녀회), 최봉자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등 권위있는 작가들이 참여한 ‘성미술 작가 5인전’을 열어 호평을 받았다.
장주미 큐레이터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가정갤러리의 인지도가 계속 높아져 앞으로 더 많은 신자들과 주민들이 찾아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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