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민간 발레단을 창단, 주목 받고 있는 서울 발레 씨어터 단장 김인희(크리스티나 34)씨와 상임 안무가이자 김씨의 남편인 제임스 전(야곱 38)씨 등이 출연하는 소문난 춤꾼들의 경연무대 「우리시대의 춤」 공연이 예술의 전당 기획으로 9월4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공연은 94년 춤 기획공연으로는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이 자체기획으로 마련한 것으로 공연 때마다 화제를 뿌리며 우리 무용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역시 지난해와 같이 「춤으로 돌아가자」는 주제로 발레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9인의 무용수를 초청, 두 팀으로 나뉘어 공연이 진행된다.
9월4일부터 9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팀은 김인희씨와 이윤경, 김선미, 남수정씨. 유니버설발레단과 국립발레단 주역무용수를 거쳐 지난해 창단한 서울발레시어터 단장을 맡으면서 안무가로 주로 활동해온 김인희씨는 오랜만에 로이 토비아스의 「수평선」에 무용수로 나선다.
평일은 오후 7시30분 공연이 시작되며 토요일은 오후 4시 공연이 추가로 열린다.
※공연문의=02-580-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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