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성인의 순교 1백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성인의 삶과 영성을 본받으려는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김대건 신부 순교 1백50주년 기념 신앙대회 행사위원회」(집행위원장=김옥균 주교)는 9월7일 오후4시와 7시30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김대건 성인의 순교와 삶 그리고 순교의 영광을 우리 가락으로 승화시킨 이번 음악회는 이상규씨의 지휘로 가톨릭 우리소리 관현악단(단장=김종국 신부)이 연주하고 안무에는 삼성무용단 단장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정재만(요셉)씨가 맡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무용에 「정재만 벽사춤 아카데미」를 비롯 봉천동 역촌동 목동 서교동 본당의 성가대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이 출연, 무용과 음악으로 김대건 성인의 삶과 순교 영광을 표현한다.
총 1부와 2부로 나뉘어 공연될 이번 음악회는 1부에서는 김대건 성인의 순교자 정신을 국악 관현악에 반영한 「김대건 신부 순교 150주년을 위한 서곡」을 비롯 이해인 수녀 작사 이병욱 곡 「150년의 한이여」, 김종국 신부 작시 이병욱 곡의 「증거의 피」 「성령의 칼」 「승천」등 제목만으로도 김대건 신부가 떠오르는 곡들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김종국 신부의 곡인「순교의 영광」이 연합 합창단에 의해 연주되고 이밖에도 「순교자의 마음」 「영광의 주님」 「성 안드레아 신부 노래」(가톨릭 성가 287번)등과 벽사춤 아카데미의 정재만 교수와 단원들이 펼치는 「아! 김대건 안드레아」가 악(樂) 가(歌) 무(舞)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절이다.
이번 음악회를 총 연출한 김종국 신부는『이번 음악회를 통해 우리의 얼을 찾고 하느님의 말씀을 인식시킬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연출자의 변을 통해 강조하고 『마치 정체성이 없이 살아가는 오늘의 현대인들에게 김대건 성인 기념 음악회를 통해 우리 고유의 가락을 찾아주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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