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순교자 주님의 용사여…』 『쿵따라 사바라 빠빠빠빠…』
기도 찬미 율동 노래 열기가 한데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가 9월8일 오전10~오후6시 부산 지산전문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부산교구 교육국(국장=신요안 신부)주최, 부산교구 주일학교 교사연합회(회장=성경배)가 주관한「96중등부-하나되리 축제」가 바로 그것.
9월 순교자 성월의 의미를 되새기고 초등부, 고등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중등부 학생들을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부산교구내 35개 본당1천3백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순교자 현양 전례, 「순교자」를 소재로 한 웅변대회(나의 주장 발표)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며진 이번 행사는 부산교구내 중등부 학생들의 일치와 단결에도 한몫 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형형색색, 갖갖은 복장과 분장을 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장기자랑, 레크댄서 경연 시간엔 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춤·노래 솜씨를 맘껏 발휘, 장내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기도 했다.
신요한 국장신부는 행사 맺은말을 통해『한마음 한뜻으로 부르는 합창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는 것 같다』며『내년엔 주일학교가 활성화 되어있는 본당을 중심으로 KBS홀에서 행사를 치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학생들은 율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는 시간을 가졌으니 이제부터는 마음으로부터 또 생활에서 주님을 찬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교구 제23회 고등부 성가제 우승팀 태종대·서면본당 고등부 학생들과 부산교구 청년노래패「그루터기」가 찬조 출연, 선후배간의 돈독한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주일학교 교사연합회 중고등부 회장 박대숙(부산 공항본당·마리아)씨는『교육국의 적극적인 협조로 행사 진행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며『행사의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모든 교사들은 가일층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너무나 즐거운 하루였다. 앞으로도 이런 중등부 학생들을 위한 잔치가 계속 됐으면 좋겠다. 초등부-고등부 중간에 끼여 항상「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느낌을 가져왔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도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모두 한목소리로 신나는 기분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성가 283번 순교자 찬가를 다 함께 합창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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