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고전을 읽고 느낀점을 실생활과 연결시켜 서술한 것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습니다』
지난 9월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전국 고전읽기 백일장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혜연(아녜스ㆍ17ㆍ서울 세종로본당)양.
임양은 자신의 글에 대한 어른스러운 평을 할 정도로 성숙함을 보였다.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항쟁사」에 대한 고전을 읽고 자신의 느낌을 담담하게 풀어간 임양은 이번 수상으로 순금메달과 기념패를 받았다.
재학중인 배화여자고등학교 학생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1차 심사에서 선발돼 전국대회에 출전한 임양은 차분한 성격의 전형적인 여고 2학년으로 학교 성적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범생.
『과중한 입시 부담 때문에 일반 교양 서적을 많이 읽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임양은 글쓰기와 독서가 취미일 정도로 독서광이다.
다독보다 정독을 주로 한다는 임 양은 소설, 시 등 구분을 하지 않고 읽는 취양이지만 특히 아름다운 문체나 정교한 짜임새를 가진 수필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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