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교본 273~307쪽, 교본 제38장 362~391쪽
새교본의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은 현 교본 제38장에서 다루고 있으나 차이점이 있다. 새교본은 항목 순서 배열이 다르다. 그뿐 아니라 현 교본 제39장 「가서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에서 다루고 있는 3가지 항목을 새교본 본문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새교본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레지오 단원의 용기는 현 교본에서 레지오 단원의 의무 사항에 들어 있다. 현 교본에는 주요점이 모두 32항목이지만 새교본에는 총 35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은 레지오 단원이 사도직 활동을 할 때 명심하고 지켜야 할 행동 지침이다. 사도직 활동은 주로 이웃의 구원을 위한 봉사 활동과 선교 활동이다. 행동 단원은 자신의 성화와 이웃의 구원을 위해 매주 회합에 참석하며 한 주일에 두 시간 이상 사도직 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 사도직 활동은 레지오의 외부적 목표를 달성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단원들의 활동 덕분에 교회가 발전하고 신자수가 늘어나며 냉담자가 줄어든다.
레지오 활동의 동기는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와 성모 마리아의 모성적 역할에서 기인한다.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에 관한 성서말씀은 특히 다음 두 곳에 잘 나타나 있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25,40),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사도9, 4~5). 레지오 활동은 또한 인류의 모친이신 성모 마리아의 모성적 역할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단원들은 성모님과 일치하여 사도직을 수행한다.
사도직 활동은 순수한 영적활동이다. 물질적인 구제 활동이 아니다. 따라서 교본은 레지오 활동이 물질과 전혀 상관이 없음을 특별히 강조한다.
새교본에서 제시하고 있는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은 다음과 같다.
1)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 2)무한히 값진 영혼들에게 무한한 인내와 친절을 아낌없이 베풀어야 한다 3)레지오 단원의 용기 4)상징적 행동 5)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6)활동은 쁘레시디움이 주관한다 7)짝을 지어 방문하는 것은 레지오 규율의 안전장치이다 8)레지오 활동의 본질은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것 9)집집마다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 10)물질적 원조는 금지 11)돈을 걷는 일 12)레지오에 정치는 금물 13)모든 영혼을 찾아서 대화하라 14)향상될 가망이 없을 만큼 너무 바쁜 사람도 없고 향상될 필요가 없을 만큼 너무 훌륭한 사람도 없다 15)막연한 사도직은 가치가 없다 16)감화의 비결을 사랑 17)단원은 활동 대상자 하나 하나 안에서 그리스도를 뵙고 봉사한다 18)마리아는 단원을 통하여 당신의 성자를 사랑하고 보살피신다 19)겸손하고 정중한 단원에게는 어느 집 문이나 열린다 20) 공공기관을 방문할 때의 태도 21)단원은 남을 비판하지 말아야한다 22)악평에 대한 태도 23)결코 낙심할 필요는 없다 24)십자가의 표지는 희망의 표시 25)성공은 기쁨이며 실패는 연기된 성공일 뿐 26)쁘레시디움이나 단원들의 결점에 대한 태도 27)사욕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28)단원들에게 금품을 주어서는 안 된다 29)레지오안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 30)다리를 놓는 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31)조만간 레지오 단원은 가장 어려운 활동에 착수해야 한다 32)위험에 대한 태도 33)레지오는 교회가 벌이는 전투의 최전방에 서야 한다 34)단원은 가톨릭적인 것이면 무엇이나 전파해야 한다 35)동정녀는 모든 이에게 소개하고 알려야 한다.
행동단원들이 이러한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들 즉 사도직 활동의 행동지침을 준수할 때 단원 자신의 개인 성화와 질적 향상은 물론 레지오의 궁극 목적인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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