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서둔동본당 주임 겸 수원 가톨릭대학교 영성신학 교수인 방효익 신부가 펴낸 「영성사」(바오로딸 간)는 신앙의 지표가 되는 그리스도교 영성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시도하는 역사 연구는 선조들의 신앙생활과 그들의 신앙을 증거하던 방법에 대한 이해이다. 즉 하느님 ,그리고 선조들의 영성적 삶에 대한 이해이다.
이는 곧 인간 역사 안에 축적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인들의 영성적 체험에 대한 사색작업(신학화)인 동시에 그안에 담겨진 진술들을 오늘의 삶에 비추어 새롭게 이해하려는 것(체험화)이다.
저자는 책 안에서 온갖 박해와 불화, 분열의 위기 속에서도 이어져오는 교회의 힘이 바로 풍요한 영성의 보화에 있음을 암시한다. 『그 저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도들이 자신의 이름으로가 아니라 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교회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사명감과, 성령의 역사(役事)에 자신들의 행동과 판단을 맡겨야 한다는 의식을 어떻게 간직할 수 있었던가?』
이 책은 그 해답을 제시하려는 노력의 열매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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