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년전 뱅상레브 신부님이 선망하던 그런 복음화의 기회가 재현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시대는 변했고 중국인들도 그동안 많은것을 체험하며 자신을 일깨웠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복음화의 도구는 사랑
레브 신부님이 시도한 복음화의 도구는 중국과 그 민족, 문화 등 중국에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외국인으로서 그는 『중국인 이상으로 중국을 사랑 하였다』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증언하였다. 그리고 그는 중국 교회는 중국인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고 토착화된 지역교회를 역설하였다.
지역교회 토착화 역설
우리가 중국교회의 복음화를 도와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면 우선 그들을 알고 이해하면서 사랑하는 마음부터 키워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자신들의 신앙부터 심화하고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중국 신자들의 고귀하고 진솔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갈라진 교회 일치 시급
중국대륙에 하느님의 나라가 건설되게 하기 위해 우선 시급해 보이는 것은 「지상과 지하」로 갈라져 있는 두 교회가 서로 화해하고 일치할 수 있도록 온 세계가 기도하면서 그들 중심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우리 작은 정성이나마 교구나 수도 단체를 초월하여 하나의 일치된 한국교회의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날 때 그들도 하나이신 그리스도의 교회임을 확인하며 노력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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