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윤리적 규범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진지하고 폭넓은 고민이 담겨 있다. 현재 대학 강단에서 윤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정인화 교수가 강의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원론적인 도덕적 설교를 제시하는 또 하나의 이론서라기 보다는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가지 윤리적 상황과 문제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실천적 문제들을 다루는 제3부로 실제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윤리적 주제들을 선정해 풍부한 사례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보고 있다. 여기서 다뤄지는 주제는 효, 호스피스, 혼전 순결, 혼외 정사, 성희롱, 임신 중절, 안락사와 장기이식, 그리고 환경문제를 다루는 녹색윤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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