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다(새교본 273~281교본 413~425쪽).
이 항목은 원래 교본 제39장의 선교에 관한 항목중의 하나였으나 새교본에서는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들 가운데 첫자리에 두게 되었다. 왜냐하면 성모 마리아는 사도들의 모후로서 레지오의 사도직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항목은 성모 마리아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 및 성모님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자상하게 설명함으로써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음을 밝히려고 하기 때문에 그 부피가 무려 9쪽이나 달해 레지오 사도직의 주요점들 가운데 가장 긴 내용이다.
2권의 책 요약
이 항목의 내용은 두 책 즉 「마리아의 이해」(The Knowledge of Mary)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True Devotion to the Blessed Virgin)을 요약한 것이다.
프랭크 더프는 1918년에 몽포르의 루도비꼬가 지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을 구입하여 통독했으나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1919년 10월 친구의 알콜중독 치유를 위해 멜러리 산(Mellery mountain)의 시토회 봉쇄수도원에서 며칠간 지내면서 「마리아의 이해」를 읽게 되었다.
그 책은 미국의 요셉 드꼰칠리오 신부의 저서로서 1878년에 뉴욕에서 출판된 것이었다. 그 책은 하느님의 구원계획과 성모 마리아의 지위 및 역할, 하느님의 은총에 의한 성모님의 특전, 성모 마리아의 지상생활로 구성되어 있었다. 더프는 그 책을 통해서 자기에게 부족했던 마리아에 대한 지식을 쌓았다.
그런 후에 프랭크 더프는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을 다시 읽고 큰 감명을 받게 되었다. 그는 「마리아의 이해」를 통해 몽포르 성인의 책에서 놓친 마리아론의 토대를 다시 쌓게 된 것이다.
그는 1921년 8월, 앞으로 최초의 레지오 단원으로 탄생할 사람들과 함께 몽포르 성인의 「참된 신심」이 가르치고 있는 「하느님 계획에 있어서의 마리아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결과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성모님은 훨씬 더 위대한 분이라는 것을 터득하게 되었다.
성모는 위대한 분
그런 다음 레지오의 첫 모임에서 그들은 성모님께 의탁하였고 곧이어 세상 곳곳에 그들의 사도직 활동이 뻗어 나가게 되었다.
프랭크 더프는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으면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없음이 하느님의 계획임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레지오 단원들로 하여금 마리아와 함께 사도직 활동을 하면서 영혼들에게 접근하도록 하였다. 성모님을 뒷전에 감추지 않고 성모님과 함께 활동함으로써 사도직의 열매를 풍부히 맺게 되었다.
그는 후에 레지오의 협조 단원들에게도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 계획에 필수적인 고리」(Mary a vital in God′ s plan of grace)라는 제목으로 연설하였다. 그 내용은 바로 교본 본문과 같은 것이다.
내용은 11가지 조목
교본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11개조의 조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태초부터 마리아는 하느님의 마음속에 계셨다. 2) 마리아는 예언을 통하여 생생하고 확실하게 계시되었다. 3) 주의 탄생예고(Annunciation)는 마리아의 막중한 지위를 나타낸다. 4) 성부께서는 구원사업이 마리아에게 매이도록 하셨다. 5) 마리아 없이는 참 그리스도교가 없다. 6) 성자는 언제나 당신의 어머니와 함께 계신다. 7) 예수님과 아담 : 마리아와 하와 : 십자가와 나무 8) 성령께서는 항상 성모님과 함께 일하신다. 9) 우리는 마리아께 어떤 지위를 드려야 하는가? 10) 모든 행동은 성모님의 피앗(Fiat)을 뒷받침해야 한다. 11) 마리아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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