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성중고등학교(교장=김운회 신부) 재학생 4백6명에 대한 견진성사 미사가 10월24일 오후 3시 서울 대교구 혜화동 성당에서 강우일 주교와 김운회 신부, 홍승권 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중학생 67명, 고등학생 3백39명에 대한 견진성사가 이뤄진 이날 미사에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동성 고등학교 합창단이 성가단으로 나선 가운데 시종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동성 중고등학교에선 몇년에 한번씩 비정기적인 소규모 견진성사가 간혹 있어왔으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성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 시기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생관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생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은 이날 견진성사 미사에서 학생들은 성령께 청하는 은혜와 전교하고픈 대상 1명을 종이에 적어 봉헌하는 등 성령의 말씀에 따르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 같은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견진성사가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은 신앙교육에 대한 학교와 교사들의 일치된 노력이 있었기 때문.
견진성사를 받은 학생 전원의 교적은 학교측이 총괄 관리하며 졸업시 각 학생 및 학부모에게 나눠줘 졸업 후에도 지속적인 신앙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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