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지역민들에게 음악으로 사랑과 감동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소속 광명다소니예술단(단장 박종덕)은 3월 31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13단지 내 병아리공원에서 하안종합사회복지관, ‘아름아둔 우리마을을 사랑하는 모임’과 공동으로 건강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우리 동네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집 바로 옆에서 문화공연을 통한 여가를 누림으로써 삶의 터전이 곧 문화예술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이끌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이번 공연에서는 광명다소니예술단 소속의 난타공연단과 챔버 오케스트라, 합창단 등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소니 예술단’은 지적장애인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종합예술이다. 예술단 명칭 ‘다소니’는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이다. 이 예술단은 올해 들어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 등을 펼쳐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음악회는 아파트 단지 내 복지관과 문화단체와 연계, 아파트 주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시간을 제공하고,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통로 및 자아실현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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