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침묵 속에서 마음을 차분히 하고 묵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3월 28일~4월 3일 대구시 중구 매일빌딩 1층 CU갤러리에서 열린 김상희(데레사·대구 성안드레아본당)씨의 사진전 ‘침묵의 공간’이 그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 30여 점은 4년간 유럽 수도원을 순례하면서 수도자의 경건하고 엄숙한 삶과 행적 등을 주관적 영상 언어로 담은 것이다. 특히 김씨는 파라핀작업을 통해 특수공간인 수도원의 내부 공간에서 느끼는 감동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한다. 김씨는 “침묵의 공간에서 느낀 종교적인 신비로움, 영적 분위기를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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