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최창무 주교의 회갑기념 논문선집이 「사목연구」제3집 특집 기념호로 나왔다.
논문집에는 최주교가 1970년부터 1994년 주교로 서품되기전까지 발표한 논문 가운데 노동에 대한 신학적 이해와 노동윤리, 교부들이 제시하는 직업윤리, 사제의 직무,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의 임무, 미신과 우상숭배, 제사, 의료윤리 등에 관한 논문 18편을 실었다.
70년부터 25년간 신학교 교수로서 프란츠 뵈크레, 베른하르트 헤링 등 서양 윤리신학계의 거장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동양의 학문을 함께 연구해온 윤리신학자로서 최주교는 동서 윤리의 만남과 접목을 시도하고 우리 전통문화 안에서 서양의 윤리를, 그리고 서양문화안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열어주고 있다.
특히 이번 논문집에는 처음으로 「교직자 직업윤리」를 체계적으로 다룬 「암브로시오의 직무론」, 「아우구스띠누스의 목자론」, 「그레고리우스 1세의 사목지침서」가 실렸다.
최주교는 72년 사목연구소 설립 이후 96년 현재까지 연구위원, 연구소장으로 연구소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주교로 서품되기전에는 교구 노동사목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왔으며 신학교에서 윤리신학을 가르치고 총장신부로 사제양성을 책임지면서 신학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겨왔다.
<가톨릭대 사목연구소/274면/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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