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4년 11월 4일, 이국의 땅 피지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하다 23세의 꽃다운 나이로 쓰러진 고 임연신(엘리사벳)씨.
한국 골롬반 평신도 선교사 고 임연신씨의 2주기를 맞아 유고집 「가난한 이들의 벗이되어(부제:죽음으로 꽃피운 선교사의 꿈)」가 나왔다. 유고집에는 임연신씨가 한국의 가족 및 친구 등 영적 상담자와 나눈 편지글이 2백여 페이지에 걸쳐 선교활동 당시의 사진들과 함께 실려있다.
임연신씨의 당시 사인(死因)은 급성 간염. 현지 원주민과 똑같은 식생활을 고집하다 얻은 병이었다.
유고집에는 임씨의 이러한 선교에 대한 열정은 물론이고 견디기 힘들었던 고충들과 선교 현장에서의 체험들이 잔잔한 필체의 편지글로 선보이고 있다.
이국 땅에서 신앙을 전하는 강한 신앙인의 모습, 그러나 23세의 여리고 약한 한 여성이 견뎌 내야 했던 어려움들이 상세하게 드러나는 편지글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 적시게 한다.
책은 비매품으로 한정 발매된다. 문의=성골롬반 외방선교회 평신도 선교사 담당 이경숙(02)927-5760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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