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전통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내심 자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품고 있으면서도 과묵하고 무뚝뚝하며 별반 애정의 표현을 하지 않는 「무게있는」 존재였다.
하지만 세태의 변화는 오늘날 아버지에게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자녀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들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런 속에서 최근 우리 사회에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한 모임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속에서 교육을 받는 등 바람직한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근 10여개로 늘어난 전국의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하는 모임들이 전국연합을 결성하고 평소 자녀들에게 하고 싶었지만 가슴 속에 담아둔 이야기들을 모아 「아버지의 마음 읽기」(초록배 간)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책은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정영숙 교수의 추천사를 시작으로 70명의 아버지가 자녀에게 보내는 글을 담았고 아버지의 역할과 좋은 아버지 운동의 중요성을 정리한 다섯편의 글이 실렸다.
90년대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좋은 아버지운동 모임들은 흔히 직장, 일, 술 등으로 상징되던 아버지들을 건강한 가정 만들기와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이끌고 있다. 이들은 나아가 최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모임들이 서로 정보와 경험을 교환하기 위해 연합회를 결성하고 이번 책의 발간에 이어 곧 출판기념회를 겸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아버지 모임 연락처
청주 좋은 아버지가 되는 모임(0431-55-6888)
부천 YMCA 아버지 교실 (032-325-3104)
울산 좋은 아버지 모임 (0522-34-2288)
고양 YMCA 좋은 아빠 모임 (0344-966-3344)
부산 아버지들 모임 (051-644-8506)
아산 아버지 모임 (0418-41-00139)
수원 아버지 모임 (0331-223-1712)
광주 좋은 어머니회 (062-651-2502)
대구/경북 좋은 아버지되기 위한 모임 (053-253-3000)
부산 좋은 아버지 모임 (051-627-8922)
제주 좋은 아버지 모임 (064-47-5177)
시우리 시울타리 (02-937-9720)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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