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 5동성당에 순교자의 발자취를 주제로 1백50호 규모의 서양화를 설치한 바 있는 중견작가이자 숙명여대 회화과 교수 조용각(그레고리오ㆍ서울 목동)씨의 작품전이 11월13~19일 공평 아트센터, 11월 20~12월 1일 금산갤러리에서 각각 개최된다.
시인의 마을을 주제로한 이번 작품전은 그동안 현실의 사실성을 넘어 사색의 세계를 표현해온 조씨가 84년 이후 12년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공평 아트센터에서는 대작 중심의 50여점, 금산갤러리에서는 중소품위주의 2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사색적 풍경을 통해 독특한 인간심리를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번 작품전은 이상향을 응축해 구체적으로 향상화시킨 그의 작품들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명상을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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