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전례꽃꽂이 연구회(회장=김남희, 지도=정의철 신부)가 제1회 한국천주교 전례꽃꽂이 묵상기도전(展)을 11월7일 오전 11시부터 8일 오후4시까지 서강대학교 이냐시오관 성당에서 개최했다.
정의철 지도신부와 변희선 서강대학교 교목실장 신부가 공동주례한 미사로 시작한 이날 묵상기도전은 지난해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회원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7일 하룻동안 1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전시장에는 꽃꽂이 전시에서는 보기드물게 서강대학교 교목실에서 제공한 「성체묵상 십자가의 길」책자를 들고 십자가의 길을 하며 관람하는 진풍경(?)을 보이기도 했다.
서강대 이냐시오 성당에 있는 15처(부활포함)를 주제로 제작된 꽃꽂이는 각 처의 상황에 대한 깊은 묵상에서 우러나온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관람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가 있는가 하면 15처를 다 둘러보고 난 이후에도 성당에 앉아 깊은 묵상에 잠겨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어서 이와 같은 꽃꽂이 전시회가 신자들의 신앙생활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례꽃꽂이 연구회 3백50여명의 회원이 30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작품으로 내놓은 작품은 저마다 깊은 묵상에서 우러나온 거룩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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