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무용극 「마리아 콤플렉스」로 우리에게 친숙한 한성대 박인숙(마르타)교수가 이끄는 지구댄스씨어터가 11월 23일 오후 4시30분, 오후 5시 서울 혜화동 대학로 학전블루(BLUE)극장에서 「96오픈, 스페이스」(OPEN SPACE)공연을 갖는다.
현재 대부분의 무용공연이 관념적인 내용과 추상적인 춤사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본격적인 우리 사회의 현실적 문제들을 과감히 작품 소재로 도입해 충격을 던져온 박인숙 교수의 지구댄스씨어터는 이번 공연에도 독창적인 마임적 움직임과 실험정신을 표현한 창작 무용 4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으로 처음 선보이는 「다시 그린 세상 2」는 맑은 영혼으로 살고 싶어하는 인간의 몸부림을 통해 얻어지는 새로운 세상을 그렸으며, 작품 「탈이 본다」는 자력과 같은 인간관계속에서 일어나는 비리의 군상들을 통해 보여지는 현실문제들을 고발한다.
세번째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인간의 의지와는 다르게 반응하는 「무의식속의 아집」과의 투쟁을 코믹하게 춤으로 표현했다.
「어떤 기억」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성추행」문제를 고발한 작품으로 성추행을 당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사랑과 희망을 심어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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