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직업은 이 세상에 많다. 개그맨, 코미디언 등 사람들을 웃기고 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직업을 많은 이들은 타고나지 않으면 안된다고도 한다.
80년대부터 등장한 속칭 「레크리에이션 지도자」역시 남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종(?) 직업 중 하나다. 이런 직업에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그것도 부부가 함께 종사하는 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인천교구 만수3동 본당 동석표(디모테오ㆍ28),박현주(데레사ㆍ27) 부부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부부는 현재 전국 체인망을 갖고 있는 가톨릭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협의체인 「레크토피아 한마음」 인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지난 9월 결혼, 언제나 함께 다니며 일하고 있는 끼가 철철 넘치는 젊은 레크리에이션 부부다.
동석표씨와 박현주씨는 우리나라 유일의 레크리에이션과가 있는 서일전문대 레크리에이션 과 선후배 사이다. 각각 교구에서 레크리에이션 지도자로 활동하다 눈이 맞아(?) 한 배를 탄 이들 부부는 「부부가 같은 일을 하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며 「딱딱한 교리와 놀이를 결합시킬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을 개발하는게 우리들의 지상 과제」라고 포부를 밝혔다.
「레크리에이션 전문 캠프장」을 갖는게 꿈이라는 이들 부부는 요즘 교리책을 정독하면서 「교리와 놀이의 조화」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하얗게 지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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