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회복지는 영성 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가톨릭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복지를 미래지향적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1월28일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에서 개최된 서울 가톨릭 사회복지회(회장=박인선 신부) 설립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21세기 한국 가톨릭 사회복지의 전망」을 주제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가톨릭 사회복지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패널토의에 나선 김인숙 교수(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이태수 교수(국립사회복지 연수원), 정기원 실장(보건사회연구원), 박용철 신부(돈보스꼬 청소년센터), 조광 교수(고려대 사학과), 이태경씨(서초동본당 사회복지분과장)등은 『가톨릭 사회복지는 영성강화를 통한 정체성 확보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제는 단순구호 차원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 주민 욕구에 부합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복지서비스의 대상을 확대하고 교회내 사회복지 기관과 본당간의 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토의자들은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 교회내 사회복지 재원 조달 방향을 체계화하고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 전문화 교육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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